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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르샤
Homepage    http://lechat.pe.kr
제 목    [자료 : 오래전읽은책] 작은 인디언의 숲

<작은 인디언의 숲>                  

                  <동물기>를 쓴 시튼의 자전적 소설
                   E.T.시튼 글 그림, 햇살과 나무꾼 옮김, 두레출판사

  '파브르' 하면 곤충기가 떠오르고 '시튼' 하면 동물기가 떠오르는 사람, 초등학교 때 책을 조금 읽은 사람이네요. 선생님도 중고등학교 때 <파브르곤충기>와  <시튼동물기>를 읽었어요. 그때 선생님 집에는 읽을 책이 별로 없었어요. 집에서 책에다 좀더 투자를 했으면 내가 많이 달라져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답니다. 선생님 학생 시절 친구들이 많이 본 책들은 계몽(?)세계아동문학전집이라고 해서 붉은 자주색 장정에 <북유럽 동화집>을 비롯해 온갖 나라의 이야기가 망라된 책이었어요. 물론 <소공녀>와 <소공자>도 그 전집 속에 있구요. 집에 없는 이 책을 읽기 위해 친구집을 자주 찾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바로 그런 "선생님 어렸을 적에" 유일하게 집에 있던 전집이 세계교양문화전집인가 좀 황당한 제목이었고, 그 유일한 전집 속에서 <물과 원시림 사이에서-시바이쳐>, <지하의 도시를 찾아 - 실리이만>, <그리스 로마 신화>, <파브르 곤충기>, <시이튼 동물기>, <플루타르크영웅전> 등을 읽었습니다. 유일한 전집이라는 불리한 조건이 오히려 같은 책들을 외울 정도록 반복하게 읽게 만든 장치가 되기도 해서, 지금처럼 책이 널려 있는 세상에 역설적으로 좋은 조건을 만들어 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서 만난 <시이튼 동물기>는 너무 너무 재미있는 책이었어요. 어느 날 내가 숲에 들어가서 만난 동물을 눈여겨 본다면 10%는 그 책에 빚지고 있다고 할 정도로.  

요번에 학교도서관에 들어온 책 <작은 인디언의 숲>은 시튼이 쓴 자전적 소설입니다. 이 책을 쓴 시이튼의 생애에 대해 좀더 친구들에게 얘기해 주고 싶어요.

1898년 <내가 아는 야생동물> - (원제 : Wild Animals I have known) : 우리나라에서는 <시이튼 동물기>로 알려져 있어요. - 로 사실주의 동물 문학의 지평을 연 어니스트 톰슨 시튼은 1860년 8월 14일 영국에서 완고하고 고루하며 엄격한 집안의 14남매 중 12번째 아들로 태어나 여섯 살때 가족과 함께 캐나다로 이주하여 온타리오를 거쳐 토론토에 정착했답니다. 예민하고 섬세하고 총명하며 열정적이었던 소년 시튼은 늘 뭔가를 열망했지만, 가족들은 시튼의 그러한 기질과 심정을 이해할 수 없었답니다. 어린 시튼은 곧 숲에 취했고 그 세계의 모든 것을 동경했으며, 공책을 들고 다니면서 자신의 눈에 들어오는 그 거대한 자연의 이야기를 은밀히 기록하고 박물학에 몰두하여 자기 손으로 직접 캐나다 새들의 색인을 만들었어요.
그러나 그런 시튼을 아버지는 좋아하지 않았고, 동물학자나 박물학자가 되고 싶어했지만 아버지의 강요에 못이겨 미대에 진학했습니다. 자신의 꿈을 접을 수 없었던 그는 미대에 진학한 뒤로도 동식물의 생태에 깊은 관심을 갖고 그것을 그림으로 그리기 시작했답니다.

<작은 인디언의 숲>에 나오는 그림 전부가 바로 시튼이 직접 그린 거라니 그 재능이 놀랍기만 합니다. 다소 두꺼운 분량에 질려서 중간에 읽기를 포기할 친구들이 있을 겁니다. 그래도 꿋꿋하게 이 책을 다 읽어낸 친구들에게는 무한한 존경을 드립니다.
그리고 이 책과 관련해서 우리 도서관에 있는 두 권의 책을 더 추천할게요.

<나의 산에서> 이 책은 도서관 홈페이지 메뉴의 '행복한 책읽기' - '독후감!!'에 들어가면 맨 위의 첫번째로 독후감이 올려져 있습니다. 작년 4월에 선생님이 읽고 쓴 독후감인데, 정말 좋은 책입니다.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은 산 속에서 살아가는 인디언 소년의 이야기로 내용상 <작은 인디언의 숲>과 많이 겹쳐 있습니다. 시튼의 책이 너무 어려워 포기한 친구들은 위의 두 책이라도 꼭 읽어보세요.

이 책은 동물과 숲을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탐구 기질을 어쩌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나의 산에서>와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이미 읽은 친구들에게, 책읽기에 자신이 있다고 자부하는 친구들에게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책은 신간코너에 있다가 843(영미문학 - 소설)으로 분류될 것입니다. 이 책을 서가에서 잘 못 찾는 사람은 이 책 겉표지가  연두빛으로 되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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