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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르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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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mepage |
http://lechat.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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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re] 무더운 게 여름이지, 왔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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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이가 왔구나.
독일 서쪽에 비 피해를 알리는 뉴스를 보면서 도영이 무사한가, 했더니
왔구나. 4단계 폭염 속으로라도, 왔으니 식구들이 반가워했겠다.
코로나도 결국은 기후 변화가 초래한 것이라고, <인수공통전염병의 열쇠>를 읽으며 이야기를 했는데, 이렇게 길게 갈 줄이야, 그리고 기후 변화의 조짐이 이렇게 급속도로 다가올 줄이야... 몰랐어. 진심으로 경각심을 갖고 뭘 어찌 해야 할지 대토론회라도 해야 하지 않나....
방학 맞은 첫 날, 공공성이 빛나는 동네 시립도서관에 다녀왔어. 점심 뒤의 1시간만 방역한다고 닫아놓고, 2시에 다시 문을 열어서 거기 있다 왔지. 도영이가 추천한 책 2권 (이제 막 개관해서 2권까지만) 빌려왔어.
내일 모레 백신을 접종한다고 날을 받아놨는데,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을>은 좀 두려운 책이지만,
들어가며만 읽었는데, 어쩜 글이 이렇게 젊고 육박해 들어오는 면이 있어.
마쓰이에 마사시는 처음 듣는 작가야. 음, 도영이한테서 멋진 책을 추천 받는구나.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일본의 '토지'같은 소설일까, 빌려오는데 소나기도 그치더라 (이런 뜬금없는 ㅋ)
고마워, 읽고 소식 전할게.
도영이는 건강하다는 4자성어에 모든 안부를 다 함축했지?
나도 건강하려고 노력해. 나 혼자의 몸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지.
이번 방학에는 줌으로 연수 듣고, 슬슬 걸어서 동네 도서관 가고, (개포동 살았을 때의 개포도서관처럼:) 잘 쉬려고. 도영이도 푹 쉬었다 가는 시간 보내렴.
이 고적한 곳에 귀한 친구, 도영쓰, 잘 지내.
> 선생님 무더운 여름날 저 다녀가요.
> 아직 간 건 아니고 막 왔지만 여기 다녀가요.
>
> 방금 쓴 것을 날려서 뭐라고 썼는지 기억이 안나요...
>
>아 올여름 이제야 독일이 락다운이 완화되었는데
>오게 된 그 주 월요일부터 서울이 4단계를 시행하는 걸 보고
>아 내 팔자는 락다운인갑다 했어요ㅎㅎㅎ
>
>선생님 건강하고요 저도 건강해요ㅎ
>
>참 온 김에 르샤의 구미를 당길만한 것들: 모두다 오늘 받은 것들! 이에요.
>
>- 나는 고백한다 현대의학를: 불완전항 과학에 대한 한 외과의의 노트, 아툴 가완디
>- 물은 H2O인가, 장하성
>-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마사시
>
>흥미가 생기나 어떠나 알려주세요. ㅎㅎㅎ.
>
>도영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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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