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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르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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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나070904.hwp (4.03 MB), Download : 3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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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중화고 책과나 4호] 2007년 10월 25일 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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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나> 4호가 내일 나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은 늘 이렇게 결재를 받고, 인쇄실에 원고를 넘기고 온, 행복한 시점인가 봅니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나간 3호를 생각하면, 10월 초 쯤에 나와줘야 하는데, 이제야 나왔습니다. 끙.
이번호의 특징은 11월초에 있는 우리 학교 독서퀴즈 대상 도서에 집중한 것입니다. 책잔치처럼, 즐겁게, 부담없이, 치루려고 해요.
1면
- 제안, 이런 사랑은?
이 그림의 저작권자는 올해 경기여고 3학년에 재학중인 박윤수양에게 있습니다. 사년 전? 윤수가 구룡중 3학년 도서반일 때 그려준 것이 제 컴퓨터에 남아 있었어요. 여러 개의 시안을 그려와서 어딘가에 쓰여지지 않고 남았던 것이었나 봅니다. '책과 연애중'이라는 삽화 위에, 이런 사랑은? 이라고 써놓으니, 멋집니다. ^^
- 함께 읽는 시 :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 (정현종)
이 시는 예전에 만든 신문에서 한 번 사용한 시인데요, 하루 종일 시집이란 시집은 죄다 꺼내놓고 죽죽 읽다가 다시 고른 시입니다. 이렇게 함께 읽는 시를 고른다고 매번 <국어시간에 시 읽기>를 읽는 즐거움이 있어요. 정현종의 시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을 읽으면 나도 탱탱볼이 되어 탄력의 나라 공주처럼 가볍게 떠오르고 싶지요. 힘이 빠질 때 우물우물 읽으면 힘이 날래나.....
- 책이 있는 풍경 : 나무와 책 (본교 1학년 유희상)
설명처럼, 모의고사 감독 갔다가 이 그림을 낙서라고 그리고 있던 학생을 보고, 청탁을 한 그림입니다.
2면
- 학교도서관에서 빌린 책 한 권 : <파도>, 토드 스타라쎄, 이프
이 글을 제가 쓴 글입니다. 생각공책에 올린다고 휘리릭 썼던 것을 옮겨왔지요. 아주 인상깊게 읽은 책이라, 우리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입니다.
3면
- 책과나에서 만난, 이정숙 선생님
우리 학교에서 사회를 가르치는 선생님입니다. '사랑하는 중화고 그대들'이라는 제목에서 선생님의 평소 말투가 고스란히 담겨 있어요. 선생님이 추천하신 책들, <풀 한 포기 다치지 않기를>, <타인의 고통>, <자연주의자>이 다소 어렵지만, 사회공부에 도움이 되려면 신문을 읽고 생각을 해라, 권장도서에 휘둘리지 말라, 그러나 책을 읽는 것은 삶의 질을 바꿀 수 있다...는 등의 되새겨볼 만한 말씀을 해주셨어요.
4면
- 독서퀴즈에 대한 안내
목록과 이전에 나온 <책과나>를 참고하라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 이 달의 책, <세 바퀴로 가는 과학 자전거>
독서퀴즈 책이긴 하지만, 좀더 많은 아이들이 읽어보라고, 목차를 쭉 실어놓았어요. 이거 보고 누군가는 읽지 않을까 하는.
- 영화로 과학 읽기
<세 바퀴로 가는 과학 자전거>와 함께 <영화로 과학 읽기>도 소개하려구요. 몸풀기 퀴즈로 과학의 쟁점과 영화 연결하기는 수업 시간에 재미로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5면
- 박지원과 그의 친구들
국어과 선생님께 부탁해서 박지원에 대한 소개글을 써달라고 했습니다. 국어책에 실린 <허생전>에서부터 시작해서, 이기백의 <민족 문화의 전통과 계승>에도 박지원이 나옵니다. 그의 시대에 함께 했던 신윤복과 김홍도도 곳곳에서 출몰하고. 그래서 아이들에겐 한국방송의 <한국사 전> 정조 편을 챙겨보라고 했구요, 저는 김탁환의 <열하광인>을 읽기 시작했고, 오늘 들어간 반에서 <바람의 화원>을 읽길래 그것도 빌려왔어요. 18세기를 살고 있는 느낌입니다. 에구, 길어졌다.... 이 글을 쓰신 분도 백탑파라는 박지원과 그의 동료에 집중해서 글을 써주셨어요. 거기에다 제가 5편의 박지원 단편에 대한 도움말을 붙였습니다.
6면
- 몸과 마음의 상처가 명작을 만들다 : 김유정론
또다른 국어과 선생님은 김유정에 대한 글을 써주셨습니다.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 사람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니, 김유정의 삶에 대해서 구석구석 조명하는 글을 쓰셨어요. 더하기, 김유정 단편에 대한 도움말.
가을입니다. 아침 안개가 걷히니 날씨가 더 좋아요. 가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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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