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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처소, 이 공간에는 잡다하고 주의 산만한 제 흔적을
올립니다. 독서일기에서 시작하여, 영화 본 이야기, 음악 들은
얘기, 아이 키우는 해프닝(^^), 별 주제없는 수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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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르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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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석산, 노을, 아침 루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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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산, 노을, 아침 루틴
2024년 9월 25일(수)
24일에서 25일 사이 사진 몇 장이 더 있다. 참, 930925인 오늘은 수혁이 생일이다. 바쁘다니, 그래 많이 바쁠 나이라서 생축이라는 단어만 먼저 전했다.
화요일, 정아쌤과 만나 학교 한 바퀴. 라이가 뭐 달라고 너무 나서서 조금 조심스러웠다. 사람 손을 탔던 아이가 어째 길에서 지낼까 싶어서. 진흥원 뒷편에는 9월 넷째주 석산이 예쁘게 피었다. 누가 봐주는 사람이 없어도 참 예쁜 색깔로 피었다. 참, 깜씨가 봐주겠다.
주은이 외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사람과 같이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남양주 장례식장은 언덕 위에서 고운 노을을 보고 있었다. 얼른 한 장 찍고, 조의의 얼굴을 장착하고 잘 만나고 왔다.
한동안 발톱 핑계를 대며 쉬고 있던 아침 스트레칭도 했다. 땅끄부부의 영상을 틀고, 파란 매트를 가져오면 두 아이가 저긴 우리 자리 의기양양 먼저 올라온다. 보리가 특히, 내 뒤에서 자기도 한 자리 하고 있었다. 아침은 두유제조기에 휘리릭 만든 늙은호박죽. 고운죽 말고 일반죽으로 하니 현미가 씹히는게 더 좋았다.
수요일 일교시에는 교지 관련 제작업체와 소통하고 기안 준비하느라 바빴다. 이교시는 이렇게 놀고 있고, 이제 삼사오륙이 남았다. 오늘은 기대가 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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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