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에 일이 있어 갔다가, 책 반납하고 빌려오며,
우리 학교도서관을 몇 컷 찍었습니다.
신관 1층에 세 칸입니다.
들어가는 입구는 평범하지만, 설계 당시 5층 건물의 3층이었는데, 도서관을 아끼시는 교장쌤이 우리 학교 얼굴이라고 1층으로 끌어오시고 칸도 조금 늘어났습니다. 들어가는 문은 평범하지요, 아직 이름도 없습니다.
잡지서가
방학, 정리중이라 긴 테이블이 빛나지 않지만, 나름 뽀인뜨입니다. 솔밭을 바라보는 유리창:)
신발 벗고 올라가는 공간도 있고, 응접세트도 하나
가운데 기둥이 있어 검색대를 둘렀구요, 서가가 시야를 가로막을까봐 보통보다 낮은 서가 배치
노출콘크리트에, 중앙 대출반납대가 있는데, 사진으로 보니 사용자 편의성이 없네요.
안쪽 사방으로 서가로 둘러쌓인 수업 공간이 크게 한 칸 있습니다. 지금은 서가를 높이는 공사중이라 사진을 찍지는 않았습니다.
정신여고 학교도서관의 궁리를 봤는데도 고작 이렇게나 평범한 학교도서관이 되고 말았습니다:) 학교도서관이 광장 또는 샛길이 되도록 사람이 가꿀 차례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제 업무라서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선생님! 속초 이야기, 채플 완성하는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2019년에는 제가 좀 많이 힘들었습니다. 잠도 안오고 의욕도 없고.... 전 머리를 비우고 텃밭농사에 몰두하면서 조금씩 나아졌구요, 작년인 2020년에는 다시 돌아왔습니다. 기운도 회복했습니다. 그때 주춤하고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지금 기운을 차리는구나 싶어서, 힘들었던 시간에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하신 일,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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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