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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르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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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나0704_02.hwp (2.30 MB), Download : 3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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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중화고 책과나 2호] 2007년 5월 31일 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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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화고등학교 <책과나 2호>를 복사실에 넘겼으니, 내일은 나눠줄 수 있겠네요.
한 달에 한 번 발행한다는 계획, 고등학교에서는 어렵습니다.
4월말에 내야 하는데, 5월 1일부터 시작하는 중간고사에
(공부도 안하는 것들이 ㅋ) 올인하는 바람에 저 혼자 만들 수도 없었어요.
해서, 1학기에는 3월말, 5월말, 7월중순(방학 앞두고) 세 번 발간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이게 2호가 두 달만에 나온 사연이지요.
* 다음은 2호의 목차
1면 : 학교도서관에서 책읽기 / 함께 읽는 시 / 책이 있는 풍경
2면 : 책과나에서 만난 정승운 선생님
3면 : 이 달에 읽은 책 한 권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4면 : 함께 책 읽자! 『지식ⓔ』
5면 : 아침 독서 / 서울국제도서전 안내 / 독서퀴즈 도서
6면 : 퀴즈 정답 및 당첨자 / 말풍선 넣기 / 독자의 공간
* 1면
- 학교도서관에서 책읽기
라는 이름 아래, 제가 늘 사용하는 일러스트를 실었습니다. 아마도 원본은 숭문고 허병두선생님의 <글쓰기 한마당>이라는 오래된 책에서 스캔한 기억이... 이렇게 맛나게 쓰고 있으니 그림 그리신 분도 이해하시겠지요.
- 함께 읽는 시, '소녀들', 양정자
양정자 시인의 <아이들의 풀잎노래>에서 골랐습니다. 원래는 4월말에 낼 것을 목표로, 딱 그 계절에 맞는 시로 골라놓았는데 한 달 뒤늦게 내는 바람에 시 고르기가 막막했어요. 감탄하며 사진 찍기에도 다소 시간이 골랐지만, 그래도...
- 책이 있는 풍경
2학년 여학생이 돼지해를 기념해서 능청스럽게 책읽는 마시마로 능청이를 그려왔어요. 언뜻 그린 아이의 표정이 닮아 있어 저는 개인적으로 많이 웃은 그림입니다.
* 2면
- 책과 나에서 만난 정승운 선생님
교지편집반 아이들이 인터뷰를 해온 기사입니다. 지리과 선생님인데, <미래에서 온 편지>, <교실 밖 지리여행>, <녹색시민 구보씨의 하루>, <철학 콘서트>를 추천하셨어요.
- 이 달에 읽은 책 한 권
아무리 기사가 넘쳐도 아이들이 쓴 독후감은 꼭 싣자는 원칙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1학년 여학생이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을 읽고 '마음 속의 화요일을 기다린다'는 제목의 글을 썼습니다. 이 글을 읽고는 충동적으로 <이 글을 쓴 해원이에게 권하는 책>이라는 제목으로 몇 권을 소개하는 글을 쓰려고 했는데요, 만드는 사람의 글이 들어가는게 좀 그래서, 그냥 유머로 대치한 면입니다.
- 웃고, 퀴즈도 풀고!
답이 뭘까요? ㅋ (기발한 답을 기다리지만, 아리바바와 40인의 도적이라는 얘기도....)
* 3면
- 함께 읽자, 이 책! <지식e>
한 권의 책을 집중 조명해서 다 같이 읽자는 운동을 하려고 하는데, 아이들이 찾아 읽을지는 모르겠어요. 3월에는 수업시간마다 들어가서 <세 바퀴로 가는 과학 자전거>를 그렇게 얘기했었는데, 이번에는 이 책입니다. 목차와 내용을 알아맞추는 퀴즈로 내용을 짐작하는 1단계를 지나, 우리학교 두 선생님이 이 책을 읽고 소개글을 써주셨어요. 마이너리티로 책을 풀어주시는 영어선생님, 불편한 진실로 책을 소개한 도덕선생님 덕분에 빛나는 지면이 되었어요.
* 4면
- 책과나의 제안, 아침독서
다같이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을 갖지 않고, 그러면서도 마음으로 시작해서 책읽는 풍경이 넘실대는 것, 제가 꿈꾸는 학교인데요. 3,4,5월의 실험을 거쳐 제 반에서는 아침독서를 잘 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아주 간단하게 아침독서를 소개하는 내용을 실었어요. 관심있는 분들은 사이트를 방문해보시고, 각자의 조건에 맞게 하시겠지요.
- 금쪽같은 소식, 2007 서울국제도서전 안내
주말에 다녀오라고, 다녀오는 지하철 노선과 함께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저는 도서신문반 아이들과 함께 토요일 특활시간에 다녀올겁니다.
- 독서퀴즈 대상 도서
11월에 있는 우리 학교 독서퀴즈 대상도서를 확정했습니다. 이전에 근무했던 구룡에선 수행평가에 반영을 해서 다 읽어야 하는 강제성이 마음에 걸렸거든요. 이번에는 관심있는 학생들만, 자발적인 신청자만 참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지식e> <세 바퀴로 가는 과학자전거> <살아있는 한국사교과서 1, 2>와 박지원과 김유정의 단편들을 각각 세 편씩 골랐습니다.
* 6면
- 지난호 정답 및 당첨자
1호 주관식 퀴즈는 '나에게 책읽기란?'이 나갔는데요, 기발한 답이 많았어요. 상품은 포스트잇이거나, 삼색볼펜과 같은 작은 것이지만, 그래도 많이 주고 싶어서 아이들 이름을 많이 써줬습니다.
- 퀴즈, 말풍선 넣기
오래전 국제도서전 갔다가 사온 책엽서를 스캔해두고 두고두고 쓰고 있습니다. 이것도 그 엽서 중에 하나인데요, 인쇄 맡길 때는 그 옆에 말풍선을 크게 그려두었습니다. 이 아이가 무슨 말을 했을까?가 질문이지요.
- 독자의 공간
이번에는 삼면중에 과감하게 한 면을 잘라서 가져오는 독자의 공간으로 설정했어요. 아이들이 얼마나 꼼꼼하게 읽고 가져올까, 궁금합니다.
여기까지. 사람은 각자 잘 하는 일이 있나봐요. 이것을 업무로 하라고 하면 힘들다, 싫다 하는 사람도 많은데요, <책과나> 만드는 일은 늘 즐겁게 행복하게 해요. 주절주절 적은 것들, 혹시 이 궁벽한 곳까지 와서 내려받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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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나
